한예진 국립오페라단장 버틸수 있을까? "임명 철회"시위 계속

2015-0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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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비대위, 1인 릴레이이어 4일 오후 동화면세점앞에서 '시위갈라콘서트'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한예진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난 3일 취임 기자회견은 기름에 불을 던진 격이 됐다. 단장 자리에는 앉았지만 여전히 '미생'인 모양새다.

 한 단장은 이날 자신의 전문성과 경륜 부족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갓 태어난 아이다. 지켜봐달라"고 했지만 "임명철회"를 요구하는 비대위는 "갓난아이와도 같다고 한 발언은 스스로 아마추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맞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체부의 임명철회와 한 단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국오페라비대위는 "이번 엉터리 인사에 대해 추천, 검증, 임명과정을 밝히라"며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예술의전당, 광화문광장,청와대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 한국오페라 비대위는 5일 오후 4시 광화문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임명철회'를 위한 '시위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공연같은 시위는 이색적이고 신선하면서도 씁쓸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다음은 ■한예진 기자간담회에 대한 오페라 비대위의 입장


1.오기·오타·위조 의혹이 있고 노래교실 강사 수준인 한예진의 대표경력, 상명대 특임교수마저도
본인은 경력증명서를 냈다 하고 문체부는 받은 적이 없다 하는데 문체부는 그 사실과 실체를 밝혀라!

2.문체부는 임명동기와 배경에서 밝힌 '풍부한 현장경험이 있어 세계 오페라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과 기량을 갖췄다'고 했지만 한예진 스스로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본인은 그런 경험이 없으며 갓난아이와도 같다고 한 발언은 스스로 아마추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문체부는 한예진과 전혀 다른 엉뚱한 발표를 했던 경위를 밝히고 이런 부적격자를 임명한 것에 진실을 말하라!

3.문체부는 이번 엉터리 인사에 대해 추천, 검증, 임명과정을 밝히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4.검찰은 이번 사건을 문화계에 대한 인사 난맥, 비리를 보여주는 예로 성역을 두지 않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

5.비상대책위원회는 명명백백하게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사실 규명을 해나갈 것을 밝힌다.

2015년 2월 5일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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