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4일 이같이 밝히며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바로크 오페라 개혁을 추구한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당시 오페라 무대를 근사하게 재현해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 성'을 무대로 하는 이 작품은 중세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전하고자 노력했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체를 잃은 오르페오는 살아있는 몸으로 영계를 찾아가 신에게 아내를 살려달라 간청한다. 신은 에우리디체를 이승으로 데리고 나올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걸었지만, 오르페오는 참지 못하고 뒤돌아보고 에우리디체는 다시 죽게 된다. 비통함에 잠긴 오르페오가 죽음을 택하려 하자 그를 안타깝게 여긴 사랑의 신 아모르가 다시 나타나면서 내용이 전개된다.
주인공 오르페오 역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카운터테너 '베준 메타'가 맡았다. 그는 첼로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메트, 코벤트가든 등 정상급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오는 7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광주, 대구, 해운대 등 8개 지점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