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유통경영과 재학생들이 잇따라 대기업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 후 취업'이란 사례로 평가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경복대에 따르면 최근 유통경영과 재학생 18명의 이마트가 입사가 확정했다. 이마트 측이 성실하고 실무능력이 뛰어난 참가자 18명의 입사를 승인했다고 경복대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외에도 GS리테일과 롯데하이마트에 각각 3명과 1명의 입사도 확정됐다. 현재까지 GS리테일 27명, 이마트 18명, 롯데하이마트 12명 취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복대는 산업체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이 이번에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학과는 2010년부터 산업체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이마트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7월부터 5개월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인 '드림챌린저' 과정을 운영해왔다.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는 전형적인 방식 대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와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자는 취지에서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을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재학생들에게 현장근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면서 취업보장형 특성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함도훈 유통경영과 학과장은 "대형 유통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학생들은 인성과 실무능력 향상에 주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유통기업들과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이 주도하는 취업보장형 대표학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