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은 청소년문제를 다룬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리슨…!' 공연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리슨…!' 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 배우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함께 참가해 만든 공연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15명의 청소년들이 배우들과 함께 노래, 춤, 연기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으며 연습을 해왔고, 2월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소는 서울 대학로 소재 '스페이스 아이'다.
역사연극과 창작뮤지컬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온 조한신 씨가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이자 작곡가, 가수로 활동 중인 임유진 씨가 작곡을 맡았다. 피아니스트 송광식 씨가 편곡을 맡아 다양한 스토리와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영화, TV,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상현, 봉은선, 유내경, 윤충, 조한나, 정라영 등이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 프로젝트는 예술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기존배우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훈련하고 공부하며 공연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예술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공연을 볼 수 없는 청소년이 없도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