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2015년 희망고와의 꿈을 만드는 동행이 계속된다.
2013년 내전으로 5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아프리카 남수단(South Sudan). 2011년 남수단 정부의 인가를 받아 남수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희망의망고나무(이하, 희망고)는 남수단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분쟁 속에서 주민들과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데는 한국에서 오랜 시간 함께 지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현장에서 지속성, 영속성이 사업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지만 이 키워드는 한국에서의 활동에서도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고 한다.
희망고와 함께하는 사람들 중 '빛의 화가'로 알려진 우제길 작가는 희망고의 대표인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와 오랜시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선활동을 함께해 온 파트너이다.
2011년부터 우제길작가의 작품으로 생활용품을 디자인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13, 2014년 후원의 밤에 미술 작품을 기부,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만들어 남수단 사업비로 사용하며 희망고와 함께 했다.
특히 2014년 희망고 후원의 밤에는 미술작품 기부와 더불어 후원의 밤 장소였던 남산 이광희부티크 윈도우에 멋진 작품들을 선보여 방문하시는 후원자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했고, 지금도 남산 이광희부티크를 찾으면 볼 수 있는 이 작품들은 화려한 색채를 뽑내며 남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패션디자이너 이광희가 대표로 있는 희망고는 아프리카 빈곤지역 주민을 위한 자립지원 국제 NPO로, 지난 2011년 정식활동을 시작했다. 남수단 톤즈를 중심으로 망고나무심기 사업과 자립지원교육센터 희망고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수단 톤즈에 망고나무 거리, 망고나무 마을, 망고묘목 배분이 진행되고 있으며, 희망고 빌리지는 현재 여성·남성직업교육센터와 유치원을 건립하여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도서관, 초등학교 등을 건립하여 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