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어린 발달장애인들이 자존감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는 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경복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음악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의 '재능나누기 사랑더하기 음악캠프'는 장애인들에게 자존감과 자립감, 협동심을 주기 위해 지난 12~16일 과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 7명은 자신의 분야를 살려 발달장애인 15명에게 음악교육을 한 뒤 함께 공연을 펼쳤다. 또 음악치료와 예술치료,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의 분야를 맡아 장애인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멘토와 멘티로서의 우정을 다졌다.
학생들은 지나 19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가평군 호산나대학교에서 음악캠프를 열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실용음악과 학생 25명과 장애인 50명이 참가했다.
홍혜선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그동안 교육을 받기만 하던 학생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 인턴십 경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장애인들에게는 음악의 행복을 경험케 하고,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캠프는 (사)웜글로벌코리아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