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세대 윈도 '윈도 10' 공개

2015-0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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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시작화면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차세대 윈도 ‘윈도 10(Windows 10)’을 공개했다. 또한 대형 스크린에서부터 스크린이 없어도 윈도를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디바이스 2종을 함께 공개했다.

윈도10은 서비스 방식(Windows As A Service)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윈도7, 윈도8.1, 윈도폰 8.1 기존 사용자에게는 윈도10 정식 버전 출시 후 1년 동안 무료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윈도10으로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세상에서 기존 PC에서 더욱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고 정의하며 “현재 15억 윈도 사용자들이 윈도 10을 사랑하게 되고, 또한 수십억 이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포부”라고 밝혔다.

먼저 윈도10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윈도폰에서 먼저 선보인 개인 디지털 비서인 코타나(Cortana)다. 코타나는 윈도10 PC와 태블릿에서도 제공된다.

코타나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것들을 학습해 관련된 정보를 추천하고 정보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주며 중요한 일과 지금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일을 알려주는 개인 비서다. 타이핑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자연스럽고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신뢰도와 투명성을 위한 다양한 강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윈도10은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를 제공한다. 코드명 '프로젝트 스파르탄(Project Spartan)'인 이 웹 브라우저는 상호운용성을 우선에 두고 설계됐다.

향상된 기능들로는 △키보드는 물론 펜을 사용해 자유롭게 웹 페이지에 바로 코멘트를 달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웹 기사의 레이아웃을 단순화시켜 사용자가 집중해서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읽기 뷰 △코타나 통합을 통한 온라인 검색 및 실행 속도 향상 등이 있다. 이 모든 기능들은 오직 윈도10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윈도10용 Xbox도 새롭게 출시됐다. 게이머와 개발자들은 윈도10 PC와 Xbox One을 통해 폭넓은 Xbox Live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윈도10용 오피스 유니버셜 앱은 터치 디바이스에 보다 최적화됐다. 오피스 데스크탑 스위트(Office desktop suite)의 차기 버전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수개월 내에 별도 발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 홀로그래픽 컴퓨팅 플랫폼인 윈도10은 개발자들이 실제 현실에서 홀로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윈도10에서 홀로그램은 윈도우 유니버설 앱으로 출시되며, 모든 윈도 유니버설 앱 또한 홀로그램처럼 동작할 수 있다.

즉 물리적인 공간에서 3차원 홀로그램을 만들어내 더욱 개인적이고 인간적으로 소통하고 창조하며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구현한다.

이번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그래픽 컴퓨터를 함께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는 폰이나 PC에 연결이 필요 없는 최초의 무선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주변 현실 공간에서 투시 홀로그래픽 고화질 렌즈와 공간 음향을 통해 홀로그램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PC버전의 윈도10 테크니컬 프리뷰는 다음주에 윈도인사이더(Windows Insiders)를 통해 무료 공개되며, 폰 버전은 2월 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윈도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 및 테크니컬 프리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preview.window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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