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호주전을 1-0 승리로 장식한 울리 슈틸리케호는 A조 1위를 차지하면서 B조 2위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사실상 B조 2위는 18일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전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이기에 두 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A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이정협의 골로 개최국 호주에 1-0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A조 1위로 8강에 향했고 18일 열릴 B조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의 승자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직전 친선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팀이기에 한국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상대 전적은 5승 7무 5패로 호각을 다투고 있어 만만치 않다. 사우디가 예전에는 분명 상당히 좋은 팀이었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성남에서 뛰고 있는 제파로프가 주장으로 뛰는 팀이기에 익숙하다. 또한 2011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이 3-2승리를 거두며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팀이기에 역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게다가 상대 전적이 11전 8승 2무 1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전적은 우즈베키스탄이 훨씬 한국에게 쉬운 상대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러나 사우디는 가장 최근 상대해봐 이겼다는 경험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