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4살 원생을 때려 논란이 된 인천 어린이집이 운영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학부모들은 16명의 아이도 똑같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5일 해당 인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피해 학부모들은 "원아 16명이 더 폭행을 당했다"며 인천 연수경찰서에 진술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진술서 중 4건의 폭행 정황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아동전문상담가를 대동해 해당 부모와 자녀들을 심층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A씨의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원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낮 12시 교사 A씨는 급식으로 나온 반찬을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B(4)양의 뺨을 때렸다. 어른의 힘에 무방비로 서 있던 B양은 구석으로 나가떨어졌으며, B양은 A씨가 나간 후에 무릎을 꿇고 어깨를 들썩이며 바닥에 떨어진 김치를 줍는 모습이 공개돼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