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중국 북화대학 동아연구센터 정이(鄭毅) 주임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지인 중국의 지린에서 한중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학술토론회가 양교 학술교류의 발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공동체 형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북화대학 동아연구센터는 그동안 여러 국가의 연구기관과 학술교류를 진행해 왔지만, 향후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역사문화연구소와의 학술교류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중국 천진사회과학원 장젠(張健)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동북아의 국제정치질서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이 동북아의 평화정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양국 학자들의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동북아 평화정착의 토대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광대 한·중역사문화연구소 유지원 소장은 “두 연구기관의 학술교류는 2013년 원광대 방문단이 북화대학을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시작됐다”며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양교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토론회의 정례화와 양교 간 학생 교류 등 더욱 체계화된 형태의 교류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