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8일 대전 서구 한 백화점 3층 의류판매장에서 지난 6일 오후 7시쯤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 고객이 옷 교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점원이 옷에 이물질이 묻어 교환이 어렵다고 하자 고함을 지르며 3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고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는 옆에 있던 30대 초반의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앞서 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차를 이동해 줄 것으로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 주차요원을 무릎꿇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해 경찰은 다음 주 모녀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며, 허공에 주먹질한 주차요원과 인터넷에 갑질 모녀 관련 글을 올린 주차요원 누나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