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오히려 기회"

2015-01-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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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진엔원뮤직웍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사건을 '기회'라고 말했다.

이승철 신년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이승철과 김선우 감독, '위드유' 합창단 멤버 강원철과 김영철이 자리했다.

이승철은 지난해 11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승철은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사건"이라며 "그동안 많이 미뤄졌던 독도 지원센터가 다시 추진되는 계기가 돼 대한민국 한 국민으로서 기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드유' 합창단을 많이 알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노래를 통해 새터민을 향한 마음의 벽을 허물어 주고 싶었고 전 국민이 독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돼 고무적"이라며 "독도를 위해 열심히 뛸 생각이다"고 밝혔다.

KBS 신년특별기획 '그날에-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42인의 하모니'는 이승철이 지난 10개월간 펼쳐온 '온 캠페인'의 전 과정을 담았다. 이승철은 지난해 3월 탈북청년들의 합창단 '위드유'와 '온 캠페인'을 진행하며 독도에 입도해 공연을 성사했고, 미국 UN본부과 하버드대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며 통일을 염원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그날에-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42인의 하모니'는 오는 8~9일 밤 10시 2부로 나눠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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