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5 챔피언매치 포스터, 팬이 먼저 발표한다

2015-0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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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C5 챔피언매치 포스터[사진=TOP 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드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TOP FC는 오는 2월 7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챔피언결정전이 개최됨을 발표한 바 있다. 개최 발표 직후 발 빠르게 대회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특이한 점은 TOP FC 공식 포스터가 아닌 팬들이 직접 만든 대회 스페셜 포스터라는 점이다.

TOP FC는 이번 대회의 부제를 ‘心中鬪神’(마음 속 투신-투신의 탄생)으로 잡고, 팬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투쟁심을 깨운다는 의미에서 팬과 함께 만드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임을 주창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이 먼저 화답하기 시작한 것이다.

먼저 스페셜 포스터를 만든 마니아는 선수보다 유명한 격투 샐럽으로 알려진 마성영 작가다. 마 작가는 이미 지난 TOP FC3 대회에 스페셜 로고와 웹툰 ‘꿈의 이야기-격투미생’의 제작에 참여, 격투팬으로서 재능기부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역시 TOP FC5 ‘心中鬪神’ 발표에 맞춰 스페셜 포스터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터는 이번 대회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 최영광과 조성원의 대결구도를 주테마로 잡았다. 과거 복싱 세계 타이틀매치와 같은 클래식하면서도 품위가 느껴지는 포스터이다.

이어 스페셜 포스터 디자인에 동참한 이는 대한민국 대표 격투 블로거로 유명한 유강국 실장이다. 단체와 선수를 불문하고 MMA 대회장에서라면 카메라를 들고 분주하게 현장을 누비는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열혈 마니아이자 격투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포스터는 대회가 개최되는 부산의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도전하는 신예 조성원과 챔피언 벨트를 쟁취하려는 베테랑 최영광의 모습을 비장미가 느껴지게 표현했다.

이번 대회의 기획과 컨셉을 담당한 NWDC의 이호택 대표는 “TOP FC5 대회는 챔피언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대회이자 팬과 함께 살아 숨쉬는 대회로 만들 예정이다. 대회 준비 초기부터 먼저 이렇게 격투마니아들이 손 내밀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팬들의 참여는 언제든 대환영이다. 어떤 식으로든 대회 운영에 적용하고, 참여해 주신 팬들에게는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TOP FC5는 챔피언 결정전뿐만 아니라 결승을 놓고 최영광과 격돌했던 ‘무서운 아이’ 김동규도 대회의 메인 매치에서 재기전을 가지며, 격투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베테랑 선수의 스페셜 컴백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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