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열린 가축방역협의회에서 구제역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구제역 발생지역에 한정해 시행해오던 축산 차량의 '소독필증 휴대 의무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농장과 도축장간의 전파 위험을 차단키로 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돼지의 구제역 감염과 오염된 차량을 통한 구제역 전파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전국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해온 혈청검사도 모든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태료 미접종 농가에 대한 과태료는 1차 위반 50만원, 2차 위반 20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으로 돼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지 않고 현재의 '경계' 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구제역이 경기도 등 4개도 10개 시군 32개 농장에서 발생했으나 백신을 통해 항체형성률이 올라가고 있어 2010∼11년 처럼 전국적으로 대거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