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7일부터 전국 구제역 일제소독

2015-01-05 13:3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축산관련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전국 도축장 등 관련시설에 대한 2차 일제소독을 7일부터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열린 가축방역협의회에서 구제역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구제역 발생지역에 한정해 시행해오던 축산 차량의 '소독필증 휴대 의무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농장과 도축장간의 전파 위험을 차단키로 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돼지의 구제역 감염과 오염된 차량을 통한 구제역 전파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전국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해온 혈청검사도 모든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구제역 미접종 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 최대 과태료 500만원 부과 등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앞으로 과태료 한도를 1000만원까지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태료 미접종 농가에 대한 과태료는 1차 위반 50만원, 2차 위반 20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으로 돼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지 않고 현재의 '경계' 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구제역이 경기도 등 4개도 10개 시군 32개 농장에서 발생했으나 백신을 통해 항체형성률이 올라가고 있어 2010∼11년 처럼 전국적으로 대거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