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일간지 ‘알와탄’은 4일(한국시간) “분명히 부정적인 결과지만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팀의 상태를 점검한 경기였다. 조직력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이날 호주 시드니 퍼텍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공격에서는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지만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 22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오사마 호사위가 자책골로 만든 장면은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국의 남태희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이정협의 쐐기골에 빌미를 제공했다.
과연 사우디가 남은 기간 동안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 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우디는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B조에 속했으며 1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