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칩거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칩거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칩거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공황장애 김구라가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 나타났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는 박명수, 유재석, 서경석, 김수로와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참석이 불투명했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 2부에서 자리에 착석한 김구라는 다소 편안한 표정으로 시상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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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 증세로 휴식에 들어가 소속사 관계자도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참석 여부를 밝히지 못했다.

이에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김구라를 대신해 시상식장에 김구라 모형을 준비한 상태였다.

수염이 자란 모습으로 나타난 김구라는 "칩거 후 나타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세상 일이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가정은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MBC에서 오랜 시간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하고 있는 '라디오스타'와 '세바퀴'는 방송이 아니라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모든 고민을 잊을 수 있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들 김동현을 향해 “남다른 부모를 둬 마음고생이 심한 우리 동현이”라고 말한 뒤 “MC그리. 턴 업! 오케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