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1년새 '여의도 27배' 증가

2014-12-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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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우리나라 국토가 1년 새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7배(78㎢)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국토교통 통계를 분야별로 수록한 '2014년 국토교통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연보는 일반현황, 국토, 도시, 토지·주택, 건설산업·기술, 수자원, 도로, 철도, 항공 등 69종의 통계를 담고 있다. 올해는 공간정보산업조사 자료와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 등 2건의 신규통계가 추가됐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전 국토의 등록면적은 지난해 말 지적공부등록 기준으로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 증가한 10만266㎢로, 10년 전과 비교해 여의도의 223.7배인 649㎢ 증가했다.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1.6%까지 지속 증가했다. 전체 용도지역(10만6106㎢) 중 농림지역 4만9403㎢(46.6%), 관리지역 2만7093㎢(25.5%), 도시지역 1만7593㎢(16.6%),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만2017㎢(11.3%)로 조사됐다.

전국 지가는 1.14% 올라 2008년부터 6년 연속 지가변동률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보다 낮았으며, 수도권이 1.04%, 지방이 1.30% 상승하는 등 2012년과 비교해 수도권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억2593만㎡, 공시지가 기준 32조4424억원, 필지수로는 9만1056필지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가 1억2568만㎡(55.6%),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31만㎡(54.1%),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3338만㎡(59.0%)로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말 기준 주택수는 1896만9000가구, 주택 보급률은 103%로 나타났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상회하는 등 절대적인 주택 부족문제는 크게 개선됐다.

주택 총 매매 거래량은 전국 85만1850건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0% 증가해 비아파트 주택(단독‧다가구 6.1%, 연립‧다세대 7.3%)보다 증가폭이 컸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652억 달러로 집계돼 2010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75억7000만 달러(42%)로 1위를 차지하였고, 중동 261억4000만 달러(40%), 태평양·북미 63억6000만 달러(10%) 순으로 수주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전체 도로 연장은 10만6414㎞로, 이 중 고속국도가 4112㎞, 일반국도는 1만3843㎞ 연장됐다.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시·군·구도 등 기타가 8만8459㎞다. 철도연장은 3590㎞, 연간 여객수송실적은 12억2500만명이다.

평일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1331만명, 통행수는 2102만회로 1인 1.8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버스 정류장은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15만7330명이 승차했다.

교통문화 실태조사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개)에서는 경남 창원시, 30만명 미만 시(52개)에서는 경기도 광주시, 군 단위(84개)에서는 경기도 여주군, 구 단위(69개)에서는 인천시 연수구가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항공여객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6.9%증가 한 5099만명, 국내선은 3.5% 증가한 2235만명이었다.

국토부는 이 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대학교, 연구기관 등 700여개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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