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계이슈Talk :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 발효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필리핀 태풍 하구핏, 필리핀 태풍 하구핏, 필리핀 태풍 하구핏

태풍 하이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필리핀에 지난 7일 또다시 대형 태풍 하구핏이 강타한 가운데, 외교부가 필리핀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500km 떨어진 지역에 태풍 하구핏이 강타해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기상 당국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20만 명을 대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태풍 하구핏이 강타한 필리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와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큰일이다” ,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복구하는데도 시간 엄청 걸리겠다” ,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자연재해는 정말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영상 내용

관련기사

• 태풍 하구핏 가고, 장미 온다...남부지방 250mm 물폭탄
• 태풍 하구핏 필리핀 관통,최종 피해 23명 사망 120만명 이재민..베트남 호치민 이동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선박 1척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필리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지역에 대형 태풍 하구핏이 엄습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태풍 하구핏의 필리핀 강타에 대해 “6일 밤 마닐라 남동쪽 약 550㎞의 동사마르주 돌로레스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Hagupit)’이 7일 오전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의 마스바테 주를 강타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태풍 하구핏은 중심기압이 965hpa로 최대풍속이 시속 137km인 강력한 중형 태풍이고,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은 9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크기는 소형으로 작아지지만 강력한 태풍으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