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서울시가 주관한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위기가구 발굴․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는 위기가정 상담, 발굴․지원실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물론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더함복지 상담사, 희망드림단, 통장, 복지담당 공무원 등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총 가동하여 생활고로 공과금을 체납한 가구, 법 테두리 밖 취약계층 등을 두루 찾아다니며 상담활동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금년 4월부터 지역복지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투입한 더함복지 상담사(16명)들이 10월까지 1만2351개소의 위기가정 상담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펼친 10개월간의 실적이 5291건임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월등한 수준으로 이중 89%에 해당하는 1만978가구가 공적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하거나 민간후원(6547 가구)을 통해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위기에 처한 가정이 정상적인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실질적인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위기가구 문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일구어낸 의미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방문복지에 중점을 두고 지역복지의 빈틈을 채워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