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올해 관세당국이 일자리창출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이 공개한 ‘고용창출형 자유무역협정(FTA)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성과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2399명의 구직자가 FTA전문인력으로 양성됐다.
고용창출형 FTA 전문인력 양성 지원은 관세청의 중소기업지원 정책 중 하나로 구직자에게 FTA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인력을 중소기업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취업자별로 보면 특성화고교생은 169명인 5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학생 83명(29%), 경력단절 여성 35명(12%) 등의 순이다.
직종별로는 제조업이 117명(41%)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관세법인 등 통관·서비스업이 86명(30%), 무역·도소매업은 58명(20%)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성화고교생·경력단절여성 등이 두드러진 이유는 관세청의 2014년 FTA 종합상담센터(YES FTA센터)가 한 몫했다는 평가다.
관세청은 교육지원팀과 구인구직연계팀 운영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해당 센터를 도입, 구직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 FTA가 발효될 경우 FTA전문인력 요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FTA전문인력 양성, 구인·구직 연결, FTA 활용 제고 및 청년실업해소, 수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