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2006년 말 남촌재단 설립 후 8년간 사재 출연을 통해 꾸준한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8일 허창수 회장이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약 40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13만7900주를 출연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향후 GS건설 주식 등을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재단 설립 당시 밝힌 약속대로 허 회장은 2006년 첫 기부 이후 지금까지 8년간 꾸준히 사재를 출연, 기부 행보를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기업인의 모범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남촌재단은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의료와 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촌재단 관계자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진정한 사회 공헌을 실현하고자 하는 재단 설립자의 의지를 지속시켜나가는 것이 재단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며 "출연받은 주식 출연금을 재단 사업 수행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재단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