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임 CEO에 허창수 명예회장 장남 허윤홍 선임

허윤홍 GS건설 사장 [사진=GS건설]

GS건설이 오너 경영체제를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최고경영자(CEO)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44세)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관련기사

• "땅에서 청정연어 키운다" GS건설, 국내 1호 스마트 연어양식장 준공
• GS건설, '2024 동반성장대상'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허 사장이 CEO에 오른 것은 최근 여러 문제로 흔들리는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젊은 CEO 선임에 따라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단행된 대규모 조직개편과 더불어 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될 전망이다.

향후 허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에 나선다, 또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고,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을 직접 챙기는 적극적인 현장경영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 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