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 소유즈 우주선의 우주인 3명과 동승 '이유는?'

우주로 간 올라프[사진=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스틸컷]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캐릭터 올라프가 우주여행길에 올랐다.

해외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간) "아침 6시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 외에 한 명(?)의 특별 손님, 겨울 왕국의 올라프가 타고 있다"고 전했다.

올라프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겨울 왕국'의 눈사람 캐릭터로, 소유즈 우주선에 우주인들과 동승했다. 올라프가 우주로 간 이유는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으로 알려졌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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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주로 간 올라프, 재미있네", "우주로 간 올라프, 올라프 좋겠네", "우주로 간 올라프, 동화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