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출제 오류로 9000명 등급 상승, 내년 정원 外 해당 대학 추가 입학

2014-11-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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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출제 오류로 판명된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을 교육당국이 모두 정답으로 처리하면서 오답 처리된 수험생 1만 8884명 중 9073명이 등급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 대상 학생은 지난해 세계지리를 선택한 학생 중 8번 문항의 정답처리로 성적이 변경된 학생 전체다.

이에 교육부는 출제 오류로 피해를 본 학생들을 내년 3월 정원외로 해당 대학에 추가 입학할 수 있도록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대학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학생의 경우 구제 대상이지만, 성적이 낮게 산출돼 하향 지원을 했던 학생들은 실제 전형을 밟을 경우 합격이 가능하더라도 구제를 받을 수 없다. 세계지리를 선택하지 않았거나 세계지리를 선택했지만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고른 학생들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가원은 세계지리 8번 문항에서 기존에 오답 처리된 수험생의 원점수를 일괄적으로 3점씩 상향 조정한 후 기존에 정답 처리된 수험생의 원점수에서 부여됐던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동일하게 부여했다. 기존에 정답 처리된 수험생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는 그대로 인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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