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콜센터, 매주 독거노인에게 안부 전하는 ‘말벗천사’ 시행

2014-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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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콜센터 상담사가 독거노인과 안부전화를 나누고 있다.[사진=LH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인 콜센터 ‘독거노인 말벗천사’를 시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LH의 통합 콜센터는 전문 상담사 139명이 하루 평균 1만1500여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분양·임대주택, 토지·상가, 주거복지 등의 상담 서비스와 함께 독거노인 말벗천사 서비스와 같은 대고객 플러스 서비스를 발굴·시행 주이다.

올 4월부터 매주 실시하는 독거노인 말벗천사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콜센터 상담사들이 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고 위급상항 발생 시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조치하는 활동이다.

8월부터는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수도권 소재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매주 정기 안심콜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LH 콜센터 박선주 상담사는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씩 어르신과 통화하면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나 건강, 불편한 사항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며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어르신이 지금은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시고 즐거워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LH 콜센터는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 독거노인 가정 방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로 말벗을 하던 독거노인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LH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생필품도 전달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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