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년 산업혁신-서비스 선진화 국제포럼' 리셉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미국은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지만 일본과 유로존은 확장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등 주요국의 정책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흥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하방 리스크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한국은 제조업과 수출에 의존하던 기존 경제성장 방식을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마련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서비스업과 융복합하면 서비스업 발전을 앞당기는 레버리지(지렛대)가 되면서 제조업의 부가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피터 마시 전 파이낸셜타임스(FT) 에디터, 베르너 아이히호스트 독일노동경제연구소 부장, 패트릭 슈트롬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