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올 3분기까지의 GDP성장률이 전년대비 하락한 곳이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31개 성, 자치구, 특별시 중 시짱(西藏)자치구와 간쑤(甘肅)성을 제외한 29개 지역이 3분기까지 GDP성장률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18개 지역에서의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중국신문사가 4일 전했다.
산시(山西)성, 랴오닝(遼寧)성 등 18곳의 성장률이 하락했으며, 그 중 랴오닝성의 GDP성장률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6.2%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베이징(北京), 하이난(海南)성, 광둥(廣東)성, 저장(浙江)성, 허베이(河北)성, 닝샤(寧夏)자치구, 헤이룽장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8곳의 지역은 GDP성장률이 높아졌으며, 쓰촨(四川)성, 후베이성, 장시성은 지난해와 똑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GDP총량 기준으로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등 3곳이 각각 4조위안(한화 약 680조원)을 넘어섰다. 29개 지역중 17개 지역의 GDP총량이 1조위안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