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개지역 GDP성장률 하락

2014-1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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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올 3분기까지의 GDP성장률이 전년대비 하락한 곳이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31개 성, 자치구, 특별시 중 시짱(西藏)자치구와 간쑤(甘肅)성을 제외한 29개 지역이 3분기까지 GDP성장률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18개 지역에서의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중국신문사가 4일 전했다.
지난달 2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까지의 GDP성장률은 7.4%였다. 이후 29개 지역이 각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칭(重慶)의 성장률이 10.8%로 가장 높았고, 구이저우(貴州)성이 10.7%로 2위를 기록했다. 톈진(天津, 10%), 신장(新疆)자치구(9.8%), 산시(陝西, 9.6%), 후베이(湖北, 9.5%), 푸젠(福建, 9.5%), 장시(江西, 9.5%), 칭하이(青海, 9.5%)성이 그 뒤를 이었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이 가장 낮은 5.2%를 기록했다.

산시(山西)성, 랴오닝(遼寧)성 등 18곳의 성장률이 하락했으며, 그 중 랴오닝성의 GDP성장률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6.2%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베이징(北京), 하이난(海南)성, 광둥(廣東)성, 저장(浙江)성, 허베이(河北)성, 닝샤(寧夏)자치구, 헤이룽장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8곳의 지역은 GDP성장률이 높아졌으며, 쓰촨(四川)성, 후베이성, 장시성은 지난해와 똑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GDP총량 기준으로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등 3곳이 각각 4조위안(한화 약 680조원)을 넘어섰다. 29개 지역중 17개 지역의 GDP총량이 1조위안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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