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과자, 분유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가 중국 현지 마트에 한국 농산물을 수출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초 중국 점포를 방문해 한국 농산물 중 중국에 수출 가능한 품목을 파악하고, 시장 내 상품 경쟁력 등을 검토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저장성이 우수한 양파가 중국 첫 수출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사전에 양파 원물의 품질 선별 작업을 거쳤으며, 1차로 총 10t 물량의 양파 선적 작업을 진행했다.
이 양파는 중국 청도를 거쳐 롯데마트 북경 물류센터로 입고되며 오는 11월 중순 중국 북경에 위치한 롯데마트 7개 점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점포를 적극 활용해 국산 농산물 첫 수출에 나서게 됐다”며 “국내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