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0명 뛴 맨유, 맨시티에 굴욕 패배…최악의 시즌 성적

2014-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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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날 맨유는 10명의 선수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데 헤아의 환상적인 선방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전반 31분 크리스 스몰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스몰링의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맨유는 측면 공격수 아드낭 야누자이 대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6분 맨유의 마르코스 로호가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해 패트릭 맥네어와 교체되면서 맨유의 철벽 수비는 무너졌고 18분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10라운드까지 3승4무3패, 승점 13점에 그쳐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맨체스터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리그 4연승을 거둔 것은 1970년 이후 4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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