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비리 의혹 '일파만파'…고려신용정보 회장 투신 뒤 구조

2014-11-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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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이 한강에 투신했지만 곧바로 구조됐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 통신인프라고도화(IPT)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3일 경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반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윤 회장은 투신 당시 인근에서 열린 걷기 대회 참가자들의 신고로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올해 초 KB금융의 인터넷 전자등기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에게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L사의 4대 주주(지분율 6.22%)이며, 임 전 회장이 과거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할 때부터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고려신용정보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윤 회장을 1일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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