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회 개인전에서 6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큰 감동을 준데 이어 이번 전시회는 신작발표를 겸하여 여는 전시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담긴 그림과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5미터 크기의 대형 설치작품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갤러리 울 하종구 대표는 “세상에 두 번째 선보이는 김민찬 작가의 나이가 6살이라고 아이 감성만 담겨있을 거라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실제로 연륜 있는 작가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의 감성과 예술혼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에 첫 선을 보이는 2014년 신작들을 만나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김민찬 작가의 어머니는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캔버스에 올라앉아 놀이하듯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다가, 큰 캔버스에 실을 감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차도록 정성을 쏟다가, 캔버스를 잡고 있는 게 애 낳는 것처럼 힘들다는 엄마에게 ‘나도 세상에 나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엄마에게 투정 부리고 친구들과 뛰어놀 때는 또래아이들과 다름없이 영락없는 6살 개구쟁이 모습 그대로”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을 담은 그의 그림은 발밑의 작은 풀잎에서 우주의 별들까지 골고루 사랑으로 담아내어 잔잔한 여운과 깊은 감동을 준다”고 설명하며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사랑을 담아 표현한 지난 1회 개인전 ‘바람 붓으로 담은 세상’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 ‘지구에서 바라본 세상’은 힘들고 상처 받은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