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측은 29일 “CGV왕십리, 영등포, 천안펜타포트, 인천, 대구 총 다섯 곳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일 2회씩 연장 상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CGV는 올해 동명 작품으로 리메이크 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관람한 후, 원작을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상영을 기획, 높은 예매율로 다시 한 번 인기를 확인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중훈과 최진실이 신혼부부로 출연했던 작품이다. 당시 독특한 스토리 구성과 최진실의 풋풋한 매력, 박중훈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4년 만에 조정석·신민아 주연의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 됐다. 개봉 후 지난 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으며 28일까지 180만 관객을 모았다.
CGV 관계자는 “원작을 보고 싶다는 관객의 재상영 요청이 이어져 특별 상영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원작과 최근 리메이크 버전을 동시에 관람하며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