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22·호반건설)가 골프규칙 위반의 악몽을 털고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이상희는 23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1)에서 열린 JGTO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상희는 선두 야노 아즈마(일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이상희는 지난 6월초 JGT챔피언십 최종일 선두권을 달리던 중 규칙위반으로 2벌타를 받은 바람에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이상희가 퍼트 프리샷 루틴도중 퍼트라인에 터치했다고 시청자가 제보해오면서 경기위원 전원이 2벌타 판정을 내렸다. 이상희는 2013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위가 역대 최고성적이다.
장동규와 황중곤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JGTO 상금랭킹 5위 김형성(현대 하이스코)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0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