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기 휴양지 태국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42명을 태운 쾌속정이 태국 피피섬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대형 어선과 충돌해 한국인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태국에서는 매년 안전사고가 터지고 있다.
2004년 1월 휴양지가 아닌 태국 북부 메콩강을 건너던 모터보트가 급류에 전복돼 한국인 선교봉사단원 6명 중 2명이 실종됐으며, 2005년 태국 코사무이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뒤집혀 7명이 죽고 10여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신혼여행을 위해 태국 푸켓을 찾았던 신혼부부가 사고를 당한 적도 있다. 2006년 4월 신부가 패러세일링을 즐기던 중 보트와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2009년 3월에는 관광객이 탄 보트가 전복돼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6명이 실종됐으며, 2010년 관광객을 태운 보트 2대가 충돌해 33명이 다쳤다.
지난해 4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 28명이 탄 쾌속정이 관광객을 내려주고 나오던 다른 쾌속정과 충돌해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한국 관광객 한 명은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는 등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 200명이 탄 여객선이 엔진 고장을 일으키자 한쪽으로 선체가 기울어지며 침몰해 6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고에 네티즌들은 "좋은 추억 만들러 갔을텐데…빨리 구조했다는 소식 들리길"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태국 같은 휴양지가 사고 많이 나던데… 조심하길" "판교 환풍구 사고에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안 좋은 소식만 들리니 마음 아프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