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인기 쭉쭉…8월 승인금액 비중 역대 최고

2014-09-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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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달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600억원으로, 전체 카드승인금액(48조7600억원) 대비 비중이 20.2%를 기록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20%를 웃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카드사의 시스템 개선 및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 출시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카드승인금액 대비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조7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2500억원(6.2%)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6600억원(20.2%) 늘어나 증가 폭이 신용카드보다 훨씬 컸다.

특히 지난 달 유통 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은 추석 연휴효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7조2800억원이었다.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각각 6.1%, 8.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도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했다.

반면 여행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휴가철 성수기에도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여신협회는 분석했다.

한편 카드결제금액의 소액화가 지속되면서, 지난 달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4만4486원)은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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