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빗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 주변 덮개와 쓰레기는 제거해야 한다. 또한 하천변에 출입하지 말고 물이 불어나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견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북상하던 제16호 태풍 풍웡은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중국 상하이 북동쪽 해상에서 소멸해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됐다.
이 과정에서 남해안으로 많은 수증기가 몰려와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현재 경상남도에는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구름대는 내륙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전남과 경남,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30㎜에서 최고 80㎜이며,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해안과 지리산 부근, 남해안과 충청북부, 경북북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충청과 호남지역의 호우특보가 오늘 오전 9시 50분에 대부분 해제됐다. 하지만 경상남북도와 강원남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 4개 시군과 경남 산청과 하동·제주 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강원 남부와 충북·영남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 고흥과 장흥 지역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효돼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늦은 오후에 경기북부를 시작으로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점점 개고, 25일에는 전국이 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태풍 풍웡 소멸 호우특보 발효지역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소멸 호우특보 발효지역, 한반도 마지막 태풍이겠지” “태풍 풍웡 소멸 호우특보 발효지역, 큰 피해 없길” “태풍 풍웡 소멸 호우특보 발효지역, 이제 정말 가을이 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