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여행으로 디자인하자!

2014-09-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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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추석 사장, "양질의 우수한 수학여행 프로그램 많이 제공하자"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이 수학여행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양질의 우수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제공해야 합니다."

지난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학여행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수학여행의 본격적인 재개를 앞두고 이날부터 2박3일간 경기관광고교 2학년 학생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학습·여행·안전’을 테마로 체험형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변 사장을 비롯해 현장교사들과 수학여행 업체,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학여행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내놓았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수학여행을 소규모의 안전하고 질 높은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용욱 경기관광고등학교 교장은 "기존에는 수학여행 1회를 실시하기 위해 학급별 단일협의회를 시작으로 총 23단계에 이르는 준비작업을 거쳤지만 정작 안전교육은 실시하지 않았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전 교직원이 응급조치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조분례 부산시교육청 학생안전담당 사무관은 “대규모로 가더라도 같은 지역에서 코스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분산하는 모델을 중앙부처에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은학 미래교육여행 대표는 "수학여행 인솔을 떠나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아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분기마다 또는 1년에 두 번씩 안전관련 반복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추석 사장은 "수학여행은 학창시절 공동체 의식과 자율성 확립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인만큼 수학여행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안전여행에 대한 국민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선 정부와 업계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함께 노력해 가야만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학여행은 관광고등학교 특성에 맞게  특급 호텔, 면세점, 카지노 같은 관광시설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여행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안전지도사 교육을 수료한 진행요원과 현장경험이 많은 119 은퇴요원 등 안전요원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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