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 24일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수중 수색이 27일 오후 재개됐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사고해역의 기상 상태가 호전되자 인근에 피항해 있던 바지선을 사고해역으로 이동시켜 세월호에 고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이 오후 7시48분 한차례 더 남아 있지만 유속 상황을 봐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사고해역에는 구름이 많으며 파고는 0.5m, 유속은 0.9노트, 바람은 북동풍이 초속 2~3m로 불고 있다.
범사고대책본부는 전날부터 함정 54척, 항공기 14대를 동원해 항공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자 수는 지난 18일 조리사의 시신이 발견된 뒤 아직 10명이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