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SK텔레콤, 빅데이터 융합 모델 선봬

2014-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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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빅데이터 분야에서 융합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최종 협약서에 서명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와 SK텔레콤, 서울관광마케팅 3사는 지난 6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모한 2014년도 관광서비스 R&D 지원 사업에 '로밍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시장 정보기술 개발'을 주제로 응모,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에서 협약된 2014년 관광서비스 R&D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로밍 통화 데이터와 신용카드 이용데이터를 융합, 외국인의 관광패턴을 객관적으로 실측하고 웹기반으로 시각화해 서울관광마케팅이 추진하는 서울시 관광사업에 실제 적용하게 된다.

기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에 의지하던 정책결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통신과 카드업의 빅데이터를 활용, 실제 객관적으로 측정된 정보를 정책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해 어떤 이동경로를 거치고 있으며, 각 이동경로에서 어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어느 정도의 금액을 소비하는지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파악된 정보를 지리적으로 시각화하면 어떤 장소에 관광안내소가 위치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 음식점을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것이 좋은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등 과학적인 관광사업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양사의 고유 데이터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데이터 및 타 업종 데이터와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협력모델을 개발, 기업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공공 가치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제의 주관 사업자는 SK텔레콤이며, 사업기간은 내년 6월말까지 1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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