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제8호 태풍 너구리 때문에 일본 열도에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일본 열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는 태풍 너구리로 중부 나가노현에 시간당 70mm 물폭탄이 쏟아지며, 토사가 무너져 내려 집 두 채가 흙더미에 깔렸다.
후쿠시마에서도 용수로를 살피러 나갔던 80대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져 총 5명이 태풍 너구리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 본체 또는 주변에 있는 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태평양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강우량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