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수니가'구하기, 콜롬비아 정부도 나섰다

2014-07-09 13:22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수니가 선수 페이스북]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SSC 나폴리)가 살해 위협까지 받는 가운데 콜롬비아 정부는 이탈리아 당국에 수니가를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9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 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에 보냈다.
수니가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혔다.

그 결과,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고 이번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다.

수니가는 "악의가 없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지만 이러한 사실을 접한 브라질 국민들은 수니가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더욱이 브라질이 9일 열린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대패하자 축구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니가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수니가의 소속 클럽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는 악의가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과 온갖 종류의 협박을 받고 있다"며 수니가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