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머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볼리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천웨인 상대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2사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이날 경기의 첫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천웨인의 2구째 빠른 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는 2-1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5회말 라이언 플래허티, 닉 헌들리, 스티브 피어스에게 2루타 3방을 얻어맞고 2점을 내줘 2대3으로 역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