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공식화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축구협회까지 의리?” “홍명보 유임 말도 안 돼” “홍명보 유임하지 말고 외국인 감독 쓰자” “축구협회 실망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허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선수 선발 과정에서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원칙을 깨뜨려가며 ‘제 식구 챙기기’의 행보를 보였다. 축구팬들은 홍명보의 엔트리를 ‘엔트으리’로 표현하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