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참가 이유 밝혀…

2014-07-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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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참가[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영상을 통해 K리그 올스타전을 그의 마지막 무대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은 영상을 통해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한 후,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많은 축구팬들이 K리그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K리그 올스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국내 팬들과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K리그 올스타전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오는 7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 앞서 출전 선수들의 영상을 시리즈로 공개한다.

공개된 영상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선언한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다.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팀 박지성’의 출전 명단은 티져 영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의 베스트11은 팬투표로 정해진다.

특히, 오는 25일 열릴 K리그 올스타전은 25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팀 박지성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과 국내외 축구스타, 셀러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축구와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과 경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오는 7월 5일부터 재개하는 하반기 K리그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스타전까지 열기를 이어 가며, 국내 축구팬들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오는 13일까지 네이버 모바일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팀 K리그 베스트 11’ 팬투표를 실시한다. 팬투표는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팬들이 직접 올스타 팬 후보 선수에 투표할 수 있으며, 1인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양 팀의 최종 엔트리는 7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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