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8개 팀이 8강에 안착, 그동안의 경기력이 우연이 아님을 잘 보여줬다.
A조 1위 브라질은 B조 2위 칠레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막강 화력을 가진 B조 1위 네덜란드는 멕시코(A조 2위)를 2-1로 꺾으며 8강에 안착했다. C조의 선두 콜롬비아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D조 2위)를 2-0으로 이기며 손쉽게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의 최대 화제였던 D조를 1위로 통과한 코스타리카는 그리스(C조 2위)를 꺾고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고, 프랑스(E조 1위) 또한 팀 분위기 안 좋은 나이지리아(F조 2위)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편 브라질-콜롬비아, 프랑스-독일, 네덜란드-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벨기에 8강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3일과 4일 이틀간 휴식기간을 가진 후 5일부터 8강전이 매일 두 경기씩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