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미사강변도시 A15블록 입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범지구로 지정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일·고덕지구와 맞닿았으며 한강변 자연습지와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10년임대·분납임대·공공분양·민간분양·연립주택·주상복합 등 9개의 다양한 주택 유형이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판교신도시(8만8000여명)보다 많은 9만6000여명이다.
강일·상일IC를 통해 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올림픽대로·경춘고속도로로 서울 도심과 교외를 가기도 쉽다. 지하철 5호선 연장(강일역~미사역)과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 등 대중교통도 개선될 전망이다.
A15블록은 976가구(전용 59~84㎡) 규모로 구성됐다. 중앙광장과 연계된 잔디마당은 운동장·유기농장터·물물교환마당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도서관·방과후교실·주민카페와 텃밭인 실버팜, 휴게소·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역세권이며 중심상업시설이 가깝다. 인근에 초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A15블록 입주를 시작으로 8월 A9블록(712가구), 12월 A28블록(1541가구) 등 연내 3229가구가 입주한다. 이후 2017년까지 매년 3000~1만가구 입주가 진행된다.
이재영 LH 사장은 A15블록 현장을 방문하고 “입주자들은 무주택으로 살아오다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한 경우가 많다”며 “조그마한 불편사항이라도 없도록 입주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