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명쾌한 송] JYP 갓세븐, 박진영이 달라졌다

2014-06-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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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대한민국 삼대 기획사라 불렸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적신호는 실상 오랫동안 켜져 있었다. 탈출구로 수장 박진영은 신예를 앞세웠고 지난 1월 출격한 보이그룹 갓세븐(GOT7·JB, 마크, Jr., 잭슨, 영재, 뱀뱀, 유겸)은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 타고난 끼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인지도 높이기’에는 다소 미적지근했던 바. 이번에는 확실히 존재감을 알리고자 만만의 준비를 마쳤다.

23일 공개된 두 번째 EP ‘갓(GOT♡)’에는 타이틀곡 ‘에이(A)’를 포함해 ‘유 갓 미(U Got Me)’ ‘나쁜 짓’ ‘굿 투나잇(Good Tonight)’ ‘포에버 영(Foever Young)’ 등 8곡이 수록됐다.

‘에이’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추임새 ‘에이’와 알파벳 ‘A’를 재치 있게 구성한 가사가 돋보인다. 앞서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에서 보인 강한 힙합비트와는 다른 밝고 명랑한 느낌이다.

‘남친돌’로 변신한 갓세븐은 ‘에이 다 아는데 왜 자꾸 숨겨/네가 날 좋아하는 게 이미 네 얼굴에 쓰여 있어’라고 능글맞게 마음을 고백하며 여심을 자극한다. 

멜로디에서는 박진영만의 특유의 감성이 풍기지만 끈적임 없이 상큼한 가사와 명랑한 곡의 분위기는 변화로 느껴진다. 그동안 히트곡 제조에 주춤한 만큼 ‘에이’의 성과는 JYP의 가능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무도 애교가 묻어나는 귀여운 춤이 많다. 곳곳에 배치된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심심함을 없애지만 멤버들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한 안무는 누나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열린 쇼케이스서 갓세븐은 “1위 공약” 질문에 “생각만 해도 기쁘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에이’로 1위의 영예를 얻을지, ‘길거리 공연’을 약속한 갓세븐의 소원이 이뤄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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