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뚫을 수 없는 방패' 오초아, '손 끝'으로 네이마르 무찔러.. 영상으로 보니

2014-06-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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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오초아, 오초아 선방, 오초아 철벽남, 신의 손 오초아, 오초아 선방 결과, 오초아 이력, 오초아 AC아작시오, 오초아 네이마르, 오초아 손끝, 오초아 멕시코

​ ◆  영상내용:

소희: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토의 아나운서 박소희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그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얘기 나눠볼까 합니다. 제가 가져온 선수, 누군지 아시겠나요?

효정: 네, 그럼요. 멕시코팀의 골키퍼 오초아 선수잖아요.

소희: 오늘 새벽 4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A조 2차전이 펼쳐졌죠. 멕시코 대 브라질 경기였는데요. 오초아 선수가 눈부신 선방을 선보이며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효정: 선방을 넘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의 손으로 불리던데요. 얼마나 잘 막았길래 그런가요?

소희: 브라질이 홈팀이면서도 또 자유로운 개인기와 빠른 공격이 장점인데요. 전반전에는 오초아선수가 브라질의 네이마르선수의 헤딩슛을 막았고, 전반 종료 직전 파울리뉴의 공격적인 슈팅을 방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반 40분에는 네이마르의 위협적인 프리킥과 티아구 실바의 결정적인 노마크 헤딩슛을 멋지게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효정: 뉴스를 보니까 오초아 선수가 심지어 손끝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았다던데요?

소희: 네, 바로 브라질의 네이마르 선수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에 딱 손끝으로 막은 건데요.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지 못한 것은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무려 36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효정: 그만큼 오초아 선수가 엄청난 일을 해냈네요. 오초아 선수 사실 얼굴이 익숙합니다. 이력이 어떻게 되나요?

소희: 오초아 선수, 1985년 생으로 183에 73kg입니다. 골키퍼 치고는 그렇게 큰 키는 아니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멕시코 청소년국가대표를 했고요. 그 이후에 쭉 국가대표를 맡았습니다. 2005년부터 월드컵이 있다 하면 국가대표로 선정이 됐는데요. 2011년부터 3년동안 프랑스 AC아작시오 골키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효정: 그런데 오초아 선수가 소속되어있는 AC아작시오가 2부 리그로 강등됐다고 들었습니다. 월드컵에서만 강한 선수인가요

소희: 지난 시즌 오초아는 리그 최다 13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AC아작시오는 최하위에 자리했는데요. 그래서 월드컵 후 오초아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정: 그렇구요. 브라질 월드컵 1차전 경기에서도 큰 활약을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소희: 네, 1차전이 카메룬과의 경기였는데요. 엄청난 선방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를 했죠. 지금까지 두 경기를 했는데,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대단하죠?

효정: 이 정도면 상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소희: 그러지 않아도 경기가 끝난 후 피파에서는 오초아 골키퍼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을 하면서 활약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효정: 이런 감각적인 순간 판단력 참 부럽습니다. 우리나라 정성룡 골키퍼도 이런 활약을 보여주면 참 좋을 텐데요. 다음주 월요일이면 알제리전입니다. 알제리 전에서 ‘이런 선방’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선방하는 오초아 (사진=인터넷 뉴스 켑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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