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민국 러시아가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러시아 경기에서 후반 이근호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한국은 점유율도 높았고 움직임도 상당히 좋았다. 러시아와 대등했고, 빠르고 압박도 좋았다. 하지만 경기 마지막에는 좋지 않았다"고 한국 대표팀을 평가했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전반전) 지나치게 긴장했기에 평소보다 몸이 덜 풀렸다. 이것이 문제였다. 실점 후 즉각 반응해 본래 하던 대로 했다. 전반전에는 솔직히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고, 우리 공격을 한국이 잘 막아냈지만 결국 기회를 만들었다"며 러시아 대표팀의 전반전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