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은행 점포 통폐합과 희망퇴직 문제로 사측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18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12일 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폐쇄와 인원조정을 통해 자산을 줄이고 이에 따른 자본잉여금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게 사측의 의도"라며 "이익을 내서 빼가는 것보다 현재의 자산을 줄여 2조원 가량의 자본잉여금을 빼가는 게 빠르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18일 총진군대회를 시작한다. 이때 신규 상품 판매 금지 및 부분파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